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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22

[#180-21-5] 아프리카 – 원형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세계 미술의 흐름 5편 아프리카 – 원형성과 글로벌 네트워크아프리카 미술은 문명의 기원이자 오늘의 실험입니다. 신체, 리듬, 조각, 공동체로 상징되는 원형성의 미학은 글로벌 현대미술의 토대이자 새로운 가능성의 근원입니다. I. 기원적 조형언어 – 리듬과 생명력의 미학아프리카 미술의 핵심은 ‘생명력(vitality)’입니다. 나무, 금속, 섬유 등 자연 재료는 단순한 조형재가 아니라, 영적 통로로 인식되었습니다. 조각은 인간과 조상, 신령을 연결하는 매개체이며, 미술은 곧 공동체의 의례이자 기록입니다. 이러한 원형적 조형감각은 훗날 피카소·브라크 등의 큐비즘에 영향을 미치며, 서구 미술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II. 식민지와 수탈 – ‘박물관에 갇힌 예술’19~20세기 식민지 시기, 수많은 아프리카 예술품이 유럽 제국의 .. 2025. 10. 10.
[#177-21-2] 북미 – 추상표현주의에서 현대미술 시장까지, 세계 미술의 흐름 2편 북미 – 추상표현주의에서 현대미술 시장까지2차 세계대전 이후, 예술의 중심은 파리에서 뉴욕으로 이동했습니다. 미국은 단순한 ‘신흥국’이 아니라, 미술의 새로운 언어와 시장을 동시에 창조한 실험장이었습니다. I. 전후의 전환 – 중심이 바뀌다1945년 이후 유럽이 전쟁의 상흔을 수습하는 동안, 뉴욕은 망명한 예술가들과 비평가들로 붐볐습니다. 이 시기 북미는 단순한 모방자가 아니라,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했습니다. 이 변화의 상징은 바로 추상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입니다. 잭슨 폴록, 윌렘 드 쿠닝, 마크 로스코 등은 내면의 에너지와 무의식의 흔적을 거대한 캔버스에 풀어내며 ‘행위로서의 회화’를 열었습니다. II. 뉴욕파의 미학 – 자유와 제스처유럽의 구성적 추상과 달리, 뉴욕파의.. 2025. 10. 7.
[#176-21-1] 유럽 – 고전과 현대의 교차, 세계 미술의 흐름 1편 유럽 – 고전과 현대의 교차유럽 미술은 ‘전통’과 ‘혁신’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화해하는 역사입니다. 고전의 규범 위에서 실험은 더욱 급진적이었습니다. I. 고전의 뿌리 – 비례, 조화, 이성그리스·로마의 고전주의는 인체 비례, 균형, 조화를 미학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르네상스의 작가들은 고전 고증과 과학적 원근법을 통해 이성의 미를 재구축했습니다. II. 르네상스 이후 – 인간 중심의 시선인문주의의 확산은 주제를 세속으로 확장했습니다. 신화·성서의 이야기는 인간의 감정과 현실 공간안에서 재해석되며, 회화는 심리적 깊이를 획득합니다. III. 바로크/로코코 – 감정과 장식의 진동바로크는 극적 빛과 운동감을, 로코코는 섬세한 색채와 장식을 강조합니다. 이성의 질서와 감성의 파동이 번갈아 진폭을 키우며 유.. 2025. 10. 6.
[#174-20-6] 재료 혁신 – 흙·섬유·플라스틱·AI, 화가의 도구상자 6편 재료 혁신 – 흙, 섬유, 플라스틱, AI예술은 언제나 재료 혁신과 함께 진화했습니다. 오늘날 작가들은 흙, 섬유, 플라스틱, AI까지 활용해 새로운 미학을 만들어갑니다. I. 전통에서 현대까지 – 재료의 확장과거에는 캔버스, 유화, 대리석 같은 전통적 재료가 중심이었지만, 20세기 이후 작가들은 새로운 물질을 실험하며 예술의 경계를 넓혔습니다. II. 흙 – 대지와 시간의 상징흙은 인류 문명의 기초 재료이자,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상징합니다. 현대 예술에서는 랜드 아트나 설치 작업에서 흙이 자주 쓰이며, 자연의 순환과 생태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III. 섬유 – 몸과 일상의 기억섬유 예술은 전통적 직물 기술에서 출발했지만, 오늘날에는 페미니즘, 공동체, 노동의 상징으로 활용됩니다. 루이스 부르주아의.. 2025. 10. 4.
[#169-20-1] 유화 – 빛과 깊이를 쌓는 기법, 화가의 도구상자 1편 유화 – 빛과 깊이를 쌓는 기법유화는 단순한 그림 재료가 아니라, 빛과 깊이를 시간 위에 쌓는 기법입니다. I. 유화의 등장 – 르네상스의 혁명15세기 얀 반 에이크가 정착시킨 유화는, 빠르게 마르는 프레스코와 달리 천천히 건조되어 섬세한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르네상스 이후 회화의 중심 기술로 자리잡았습니다. II. 유화의 특징투명성과 깊이: 글레이징 기법으로 빛을 여러 층에 반사질감 표현: 두껍게 물감을 올려 입체감을 주는 임파스토시간성: 긴 건조 시간 덕에 수정과 레이어링이 가능 III. 대표 기법1. 글레이징 (Glazing)얇은 유화 물감을 여러 겹 덧칠하여 빛이 층층이 반사되도록 만드는 기법,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스푸마토와 연결됩니다.2. 임파스토 (Impasto)물감을 두껍게 쌓아 질.. 2025. 9. 29.
[#168-19-10] 명작 디테일 읽기 – 인덱스 (1~9편) 미술 감상의 심화 – 명작 속 디테일 읽기 작품 앞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관찰→해석→의미의 프레임으로 읽는 9편의 감상 가이드 1편 · 르네상스 · 초상화모나리자의 미소 – 눈길과 배경의 암호 스푸마토시선 추적 착시와 가변 미소, 비대칭 배경까지 ‘디테일의 언어’로 읽는 모나리자 2편 · 후기인상파 · 풍경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 붓질의 리듬 임파스토나선형 붓질과 파랑/노랑 대비, 하늘의 박동을 ‘듣는’ 감상법 3편 · 사실주의 · 인물마네 〈올랭피아〉 – 시선의 정치학 응시여신의 가면을 벗겨낸 현실의 신체, 응시의 권력 구도 뒤집기 4편 · 현대미술 · 전쟁피카소 〈게르니카〉 – 파편화된 인간성 흑백입체주의 언어와 전쟁의 파편화가 만나는 흑백의 기록성 5편 · 아르누보 · 상징클림트 .. 202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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