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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아트 – 커뮤니티가 만드는 예술 | 예술과 지능 III 2편 네트워크 아트 – 커뮤니티가 만드는 예술예술은 더 이상 ‘개인의 작품’이 아니다. 네트워크·커뮤니티·플랫폼 전체가 하나의 확장된 두뇌처럼 창작하는 시대가 왔다. 1. 개인 창작의 시대는 끝났는가?인터넷·SNS·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창작은 더 이상 고립된 개인의 행위가 아닙니다. 해시태그, 밈(meme), 밴드wagon 스타일 변화처럼 예술은 이미 집단적 알고리즘 속에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술가 한 명의 결과물이 아니라, 네트워크 전체가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집단 창작(Collective Creation)이 표준이 되어갑니다. 2. 커뮤니티가 창작자가 되는 구조네트워크 아트는 다음 네 가지가 결합한 창작 생태계입니다.① 참여관객의 입력(댓글·시선·투표·데이터)이 작품 일부가 된다.② 순환관객 반응 → .. 2025. 11. 23.
창작 2.0 – 예술가는 ‘무엇’을 만드는가에서 ‘어떻게’를 설계하는가로 | 예술과 지능 III 1편 창작 2.0 – 예술가는 ‘무엇’을 만드는가에서 ‘어떻게’를 설계하는가로생성형 AI와 도구, 네트워크가 결합한 시대. 예술가는 하나의 작품이 아니라 창작이 일어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존재가 된다. I. 창작의 질문이 바뀌고 있다 - "무엇?"에서 "어떻게/왜?"로과거의 예술가는 “무엇을 그릴 것인가?”가 핵심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특히 생성형 AI와 다양한 툴이 등장한 이후 더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 왜 이 과정을 선택하는가”로 이동했습니다. 도구가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어줄 수 있을 때, 예술가를 구분하는 것은 완성된 이미지가 아니라 과정을 설계하는 방식과 판단의 기준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창작 2.0”입니다. II. 생성형 시대의 창작 파이프라인 – 직선에서 순환.. 2025. 11. 22.
감성지능의 확장 – 기술이 인간을 닮아가는가, 예술과 지능 II 6편 감성지능의 확장 – 기술이 인간을 닮아가는가AI는 데이터를 학습하지만, 인간은 감정을 경험한다. 기술이 감정을 이해하기 시작할 때, 예술은 그 공감의 경계를 재정의한다. I. 감성지능(EQ)의 본질 – 이해보다 공감감성지능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조율하는 능력입니다. IQ가 ‘이해의 지능’이라면, EQ는 ‘관계의 지능’입니다. 인간의 예술은 이 감정적 소통의 극치로, 언어보다 더 깊이 감정을 교환하는 기술이었습니다. 이제 기술도 이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II. 감정을 읽는 기술 – 센서에서 공감 알고리즘까지AI의 감정 인식은 표정, 음성, 생체신호,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최근의 ‘멀티모달 감정 모델’은 시각·청각·텍스트를 통합 분석하여, 인간의 정서를 더욱 정밀하게 파.. 2025. 10. 23.
의식과 예술 – 자기 인식의 미학, 예술과 지능 II 5편 의식과 예술 – 자기 인식의 미학예술은 인간이 자신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거울이다. 의식(consciousness)은 예술의 출발점이자 목적이다. 1) 의식이란 무엇인가 – ‘나’를 느끼는 시스템의식은 단순히 ‘깨닫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깨닫고 있음을 아는 상태입니다. 인간의 의식은 감각 입력을 넘어서, 감정·기억·언어를 통합하여 ‘나’라는 내러티브를 구성합니다. 예술은 바로 이 자기 인식의 이야기를 외부로 시각화하는 행위입니다. 2) 예술과 자기 반성 –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예술가는 작품을 통해 세상을 재현하지만, 동시에 자기 자신을 재현합니다. 그림 속 풍경, 조각의 형태, 음악의 리듬에는 작가가 인식한 내면의 세계가 담겨 있습니다. 예술은 ‘세계의 묘사’이자 ‘자기 인식의 실험’입니다. 요.. 2025. 10. 22.
상상력의 진화 – 인간, 언어, 예술 | 예술과 지능 II 4편 상상력의 진화 – 인간, 언어, 예술예술은 인간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있을 수도 있는 대로’ 보기 시작한 순간 태어났다. 상상력은 인간 지능의 가장 근본적인 확장 장치다. 1) 상상력, 인간만의 고유한 지능상상력은 눈앞에 없는 것을 ‘그려보는 능력’이다. 다른 동물도 학습과 모방은 하지만, 인간만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마음속에서 시뮬레이션하고 그 이미지를 언어, 음악,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이 바로 예술의 출발점이자 인간 지능의 확장입니다. 2) 인지 진화와 상징적 사고의 등장고고학적으로 약 4만 년 전, 인간은 도구 제작에서 벗어나 상징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알타미라 동굴벽화, 조개 장신구, 추상적 문양은 생존과 무관한 ‘의미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인간의 뇌는 .. 2025. 10. 21.
예술적 직관의 과학 – 무의식의 계산, 예술과 지능 II 3편 예술적 직관의 과학 – 무의식의 계산예술가의 ‘감각적 선택’은 우연이 아니라 복합적 예측 계산의 결과다. 직관은 뇌가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계산 방식이다. 1. 직관은 감각이 아니라 빠른 판단이다우리가 ‘직감적으로 옳다’고 느끼는 순간, 뇌는 이미 수많은 과거 경험과 패턴을 무의식적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논리적 추론보다 빠르지만 덜 정교하지 않습니다 — 오히려 더 효율적이죠. 예술가가 색, 형태, 리듬을 고르는 행위는 이런 즉각적 판단 시스템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2. 예측 부호화(Predictive Coding)의 원리뇌는 세상을 ‘입력’으로 받기보다 ‘예측’으로 해석합니다. 감각 정보는 기존의 내적 모델과 끊임없이 비교되고, 예측 오류(prediction error)가 발생할 때만.. 202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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