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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3-6] 감성지능의 확장 – 기술이 인간을 닮아가는가, 예술과 지능 II 6편 감성지능의 확장 – 기술이 인간을 닮아가는가AI는 데이터를 학습하지만, 인간은 감정을 경험한다. 기술이 감정을 이해하기 시작할 때, 예술은 그 공감의 경계를 재정의한다. I. 감성지능(EQ)의 본질 – 이해보다 공감감성지능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조율하는 능력입니다. IQ가 ‘이해의 지능’이라면, EQ는 ‘관계의 지능’입니다. 인간의 예술은 이 감정적 소통의 극치로, 언어보다 더 깊이 감정을 교환하는 기술이었습니다. 이제 기술도 이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II. 감정을 읽는 기술 – 센서에서 공감 알고리즘까지AI의 감정 인식은 표정, 음성, 생체신호,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최근의 ‘멀티모달 감정 모델’은 시각·청각·텍스트를 통합 분석하여, 인간의 정서를 더욱 정밀하게 파.. 2025. 10. 23.
[#192-23-5] 의식과 예술 – 자기 인식의 미학, 예술과 지능 II 5편 의식과 예술 – 자기 인식의 미학예술은 인간이 자신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거울이다. 의식(consciousness)은 예술의 출발점이자 목적이다. 1) 의식이란 무엇인가 – ‘나’를 느끼는 시스템의식은 단순히 ‘깨닫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깨닫고 있음을 아는 상태입니다. 인간의 의식은 감각 입력을 넘어서, 감정·기억·언어를 통합하여 ‘나’라는 내러티브를 구성합니다. 예술은 바로 이 자기 인식의 이야기를 외부로 시각화하는 행위입니다. 2) 예술과 자기 반성 –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예술가는 작품을 통해 세상을 재현하지만, 동시에 자기 자신을 재현합니다. 그림 속 풍경, 조각의 형태, 음악의 리듬에는 작가가 인식한 내면의 세계가 담겨 있습니다. 예술은 ‘세계의 묘사’이자 ‘자기 인식의 실험’입니다. 요.. 2025. 10. 22.
[#191-23-4] 상상력의 진화 – 인간, 언어, 예술 | 예술과 지능 II 4편 상상력의 진화 – 인간, 언어, 예술예술은 인간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있을 수도 있는 대로’ 보기 시작한 순간 태어났다. 상상력은 인간 지능의 가장 근본적인 확장 장치다. 1) 상상력, 인간만의 고유한 지능상상력은 눈앞에 없는 것을 ‘그려보는 능력’이다. 다른 동물도 학습과 모방은 하지만, 인간만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마음속에서 시뮬레이션하고 그 이미지를 언어, 음악,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이 바로 예술의 출발점이자 인간 지능의 확장입니다. 2) 인지 진화와 상징적 사고의 등장고고학적으로 약 4만 년 전, 인간은 도구 제작에서 벗어나 상징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알타미라 동굴벽화, 조개 장신구, 추상적 문양은 생존과 무관한 ‘의미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인간의 뇌는 .. 2025. 10. 21.
[#190-23-3] 예술적 직관의 과학 – 무의식의 계산, 예술과 지능 II 3편 예술적 직관의 과학 – 무의식의 계산예술가의 ‘감각적 선택’은 우연이 아니라 복합적 예측 계산의 결과다. 직관은 뇌가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계산 방식이다. 1. 직관은 감각이 아니라 빠른 판단이다우리가 ‘직감적으로 옳다’고 느끼는 순간, 뇌는 이미 수많은 과거 경험과 패턴을 무의식적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논리적 추론보다 빠르지만 덜 정교하지 않습니다 — 오히려 더 효율적이죠. 예술가가 색, 형태, 리듬을 고르는 행위는 이런 즉각적 판단 시스템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2. 예측 부호화(Predictive Coding)의 원리뇌는 세상을 ‘입력’으로 받기보다 ‘예측’으로 해석합니다. 감각 정보는 기존의 내적 모델과 끊임없이 비교되고, 예측 오류(prediction error)가 발생할 때만.. 2025. 10. 20.
[#189-23-2] 감정 알고리즘 – AI는 ‘느낄 수’ 있는가?, 예술과 지능 II 2편 감정 알고리즘 – AI는 ‘느낄 수’ 있는가?AI는 감정을 측정하고 예측하며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그러나 ‘느낀다’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 예술은 이 질문을 가장 예민하게 드러내는 실험실이다. I. 감정 컴퓨팅의 기본 – 인식·분류·반응감정 컴퓨팅(Affective Computing)은 인간의 정서를 기계가 감지하고 추론·표현하도록 만드는 연구 영역이다. 전형적인 파이프라인은 다음과 같다.센싱: 표정(비전), 목소리(오디오), 생체신호(심박/EDA), 텍스트 감성추론: 정서 차원 모델(Valence–Arousal) 또는 범주 모델(기쁨·분노·슬픔 등)표현/반응: 음성 톤, 제스처, 시각 출력, 작품의 동적 변형핵심 구분: 감정 감지(detection) ≠ 이해(understanding) ≠ 경험(.. 2025. 10. 19.
[#188-23-1] 확장된 예술지능 – 인간 이후의 창의성, 예술과 지능 II 1편 확장된 예술지능 - 인간 이후의 창의성AI·집단지성·데이터가 결합하는 순간, 예술은 ‘개인’의 재능을 넘어 확장된 인지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I. 확장된 예술지능(EAI)이란 무엇인가확장된 예술지능(EAI, Extended Artistic Intelligence)은 인간의 감각·감정·기억에 기계학습·로봇·네트워크가 결합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창작은 ‘개인의 손’이 아니라 인간-기계-집단의 협동 처리 과정으로 재구성됩니다.인지의 확장: 데이터 탐색·패턴 조합을 AI가 가속감정의 증폭: 인터랙션·피드백 루프가 감정 공명을 확장저자성의 전환: 창작자는 제작자에서 오케스트레이터로 이동 II. 창작의 파이프라인이 바뀐다전통적 파이프라인(아이디어 → 스케치 → 제작 → 수정)은 EAI 환경에서 탐색 → 선택/.. 202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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