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빛, 과장된 감정, 그리고 우아한 쾌락의 시대
1.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 미의 긴장감
르네상스가 조화와 이상을 강조했다면, 바로크(Baroque)는 감정, 동세, 빛의 극적 연출을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예술은 더 이상 정적인 아름다움에 머물지 않고, 관람자의 감정과 몰입을 유도하는 시각적 연극이 되었습니다.
2. 바로크의 빛과 움직임 – 드라마를 창조하다
바로크 미술의 핵심은 강한 명암 대비(키아로스쿠로)와 동적인 구도입니다. 특히 카라바조는 극적인 조명과 리얼리즘을 통해 종교적 장면을 인간적으로 되살린 선구자였습니다.
- 대표작: 『성 마태오의 소명』(카라바조), 『십자가에서 내림』(루벤스)
- 대표 화가: 카라바조, 루벤스, 렘브란트, 벨라스케스
바로크 예술은 특히 가톨릭 교회의 반종교개혁 운동과 관련해 신의 위엄과 감동을 시각화하려는 목적 아래 발전했습니다.
3. 바로크 건축 – 하늘을 향한 장엄한 장식
건축에서도 바로크는 웅장한 돔, 곡선, 금빛 장식으로 대표됩니다. 베르니니는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을 설계했고,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종교적 감동을 극대화한 공간 미학이 나타났습니다.
- 대표 건축: 성 베드로 대성당 내부, 빈의 칼 프라이스 교회
4. 로코코 – 우아함과 쾌락의 예술
바로크의 중후함이 지나치게 무거워지자, 18세기 프랑스 궁정 문화에서는 더 가볍고 우아하며 장식적인 양식, 로코코(Rococo)가 등장합니다. 로코코는 사랑, 유희, 일상적 낭만을 주제로 하며, 파스텔 톤, 유연한 곡선, 정교한 장식이 특징입니다.
- 대표작: 『그네』 – 프라고나르
- 대표 작가: 와토, 부셰, 프라고나르
- 건축 예: 아마리엔부르크 궁전, 프랑스 베르사유 내부
로코코는 감각적 쾌락과 미적 해방을 찬미하는 예술로, 후기에는 계몽주의 비판과 함께 급격히 쇠퇴하며 신고전주의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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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로크와 로코코 – 미의 두 감정극
바로크가 숭고와 감동의 미학이었다면, 로코코는 섬세함과 쾌락의 미학이었습니다. 이 두 시기는 서로 상반되면서도, 인간 감정의 다양성과 시각 표현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미술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습니다. 다음 글 예고 5편: “새로운 시선 – 인상주의에서 후기 인상주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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