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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42-5-7] 예술과 존재 – 하이데거에서 메를로퐁티까지

by 아트위버 202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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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세계를 열어주는 ‘사건’이다

1. 하이데거: 예술 작품은 ‘진리의 발생’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는 『예술 작품의 근원』에서 예술을 진리의 드러남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에게 작품은 단순한 미적 대상이 아니라, 세계와 존재를 열어주는 계기입니다. 예를 들어, 반 고흐의 구두 그림은 단순한 물건의 묘사가 아니라 농부의 삶, 땅의 거칠음, 시간의 흐름까지 드러내는 ‘세계의 개방’입니다.

 

하이데거에서 메를로퐁티까지

 

2. 존재와 세계의 관계

하이데거는 인간을 ‘세계-내-존재(Dasein)’로 보았습니다. 예술은 이 ‘존재’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을 새롭게 구성하는 장입니다.

  • 작품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세계를 새롭게 보여줌
  • 예술을 통해 우리는 사물의 본래성을 경험

 

3. 메를로퐁티: 감각의 철학과 예술

프랑스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는 현상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인식을 몸과 감각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는 예술을 “세계와의 살아있는 대화”로 보았으며, 특히 회화에서 화가의 시선과 손짓이 감각과 세계의 만남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고 보았습니다. 세잔(Cézanne)의 풍경화는 단순한 시각적 재현이 아니라, 화가의 몸과 자연이 상호작용한 결과라는 점에서 메를로퐁티의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4. 하이데거와 메를로퐁티의 공통점

두 철학자는 예술을 객관적 사물의 복제로 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예술은 세계와 존재의 새로운 방식을 드러내는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사건이라고 이해했습니다.

  • 예술은 존재를 드러내는 ‘열림’의 장
  • 감각과 경험이 작품의 본질을 형성

 

 

Artes Gallery | 아르테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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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늘날의 의미

하이데거와 메를로퐁티의 미학은 오늘날 전시 기획, 퍼포먼스 아트, 인터랙티브 아트에도 적용됩니다. 관람자가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세계를 ‘새롭게 경험’하는 방식이 바로 이 철학적 기반 위에서 설명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아트, VR 전시, 몰입형 체험 공간은 감각과 존재, 세계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현대적 실험입니다. 다음 글 예고 8편: 포스트모던과 오늘 – 예술의 탈중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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