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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40-5-5] 현대 철학의 전환 – 벤야민과 기술 복제시대

by 아트위버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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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아우라는 사라졌는가?

1. 발터 벤야민과 현대 미학의 전환

20세기 초, 독일의 철학자이자 문화이론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은 기술 발전이 예술의 본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그의 대표 저서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은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벤야민과 기술 복제시대

 

2. 아우라(Aura)란 무엇인가?

벤야민은 전통적 예술작품이 지닌 고유한 ‘아우라’를 강조했습니다. 아우라란 작품이 지닌 유일무이한 존재감, 시간과 공간의 불가역성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직접 보는 경험은 복제 이미지나 디지털 사진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가치와 감정을 줍니다.

 

3. 기술 복제가 가져온 변화

사진, 영화, 인쇄술의 발달은 예술을 대량 복제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작품은 더 이상 특정 장소에 고정되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문화의 일부가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작품의 아우라는 희미해지고, 예술 감상 방식 또한 근본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 예술의 희소성과 유일성이 약화
  • 예술의 정치·사회적 활용 가능성 확대
  • 관람자와 작품의 물리적 거리 소멸

 

4. 예술과 정치, 그리고 대중

벤야민은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이 정치적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나치 독일과 같은 전체주의 정권이 영화, 사진, 미디어를 통해 대중을 선전과 선동에 활용한 사례가 그 예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기술 복제는 예술을 대중에게 개방하고, 계급적·지리적 장벽을 허물어 민주적인 감상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가능성도 지닌다고 평가했습니다.

 

 

Artes Gallery | 아르테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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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디지털 시대의 ‘아우라’

오늘날 NFT, 메타버스, 디지털 아트는 또 다른 형태의 ‘아우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작품에도 유일성을 부여하며, 온라인 전시 공간은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공합니다. 벤야민의 논의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는 기술이 예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잃고 얻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다음 글 예고 6편: 동양의 미학 – 무위, 여백, 선의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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