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1] 예술은 왜 우리에게 필요한가 – 인간과 예술의 본능적 연결

예술은 기능을 넘어서 감정의 언어다

1. 예술은 선택이 아니라 본능이다

“예술은 쓸모 없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삶 그 자체이다.” 우리가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고, 소리를 내며 감정을 표현하려는 충동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동굴 벽화 속 사냥 장면, 원시 부족의 리듬 춤, 고대인의 토기 문양까지… 예술은 인류가 생존 다음으로 택한 감정의 언어였습니다.

 

예술은 왜 우리에게 필요한가 – 인간과 예술의 본능적 연결

 

2. 예술의 기원: 표현과 공감의 시작

학자들은 예술의 기원을 다음과 같이 봅니다.

• 생존 신호: 사냥 장면을 그려 집단 지식을 공유
• 의례와 믿음: 자연과 신에게 바치는 춤과 문양
• 감정 표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시각화
• 소속감: 공동체 정체성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매개

즉, 예술은 단순히 미적인 즐거움을 넘어서 기억, 정체성, 공감을 저장하고 전달하는 수단이었습니다.

 

3. 예술은 감정의 그릇이다

말로 하기 어려운 감정을 우리는 색, 선, 소리, 몸짓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작품을 보며 “나도 저 감정이 뭔지 알아”라고 느끼죠. 이 공감의 순간이 바로 예술이 인간을 연결하는 핵심입니다.

 

4. 현대 사회에서의 예술의 역할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예술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 치유: 예술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을 통한 정서 회복
• 사유: 사회 문제나 개인 내면을 탐색하게 만드는 촉진제
• 연결: 다양한 문화와 세대, 정체성을 연결하는 언어
• 해방: 틀과 규범을 넘어 창조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힘

 

5. 감상자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

1. 전시회에서 낯선 그림 앞에서 설명보다 감정을 먼저 느낄 때
2. 어떤 노래 가사 한 줄이 오래 마음에 남을 때
3. 무용수의 동작에서 삶의 에너지를 느낄 때
4. 도시의 건축물을 보며 무언가 말 걸어온다고 느낄 때

이 모든 순간은 예술이 삶에 이미 들어와 있다는 증거입니다.

 

Artes Gallery | 아르테스갤러리

 

6. 예술은 ‘인간다움’을 복원한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효율이 모든 판단 기준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예술은 다시금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예술은 정답이 없기에 아름답고, 감정을 묻기에 더 인간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술을 필요로 합니다. 다음 글 예고: “예술과 마음 – 예술은 어떻게 감정을 위로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