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8-5]AI 아트 – 창작 주체는 누구인가?

기계가 그린 그림도 예술일까, 아니면 단지 도구일 뿐일까?

1. AI 아트의 정의와 역사

AI 아트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창작된 예술 작품을 뜻합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며,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창작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01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AI가 생성한 초상화 Edmond de Belamy가 약 43만 달러에 낙찰되며, AI 아트는 대중과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창작 주체는 누구인가?

 

2. 대표 AI 아트 툴

• DALL·E: 텍스트 설명만으로 이미지를 생성
• Midjourney: 예술적 스타일과 디테일이 뛰어난 이미지 생성기
• Stable Diffusion: 오픈소스 기반 AI 아트 플랫폼
• Runway ML: 영상 생성 및 편집에 특화된 AI 툴

팁: AI 아트 툴은 작가의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는 데 유용하지만, 완성도를 위해 인간의 후편집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3. 창작 주체 논쟁

AI 아트에서 가장 큰 논쟁은 “누가 진짜 작가인가?”라는 질문입니다. AI가 그림을 생성했지만, 그 결과물은 AI 모델을 훈련시킨 데이터, 프롬프트를 작성한 사용자, 그리고 AI를 만든 개발자의 영향을 모두 받습니다. “AI는 붓을 든 손이 아니라, 그 손을 움직이는 알고리즘이다.”

 

4. 저작권과 법적 쟁점

• AI가 생성한 작품은 일부 국가에서 저작권 보호를 받지 못함
• 훈련 데이터에 포함된 기존 작품의 저작권 침해 가능성
• AI 작품의 상업적 이용과 수익 배분 문제

미국 저작권청은 인간의 창작적 개입이 없는 AI 생성물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예술 시장과 법률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AI 아트의 장점과 한계

• 빠른 창작과 무한한 변형 가능
• 새로운 시각적 스타일 실험 용이
• 개성과 독창성의 부재 우려
• 인간 창작자의 역할 축소 논란

 

Artes Gallery | 아르테스갤러리

 

6. 미래의 AI 예술

앞으로 AI 아트는 단순한 이미지 생성에서 나아가, 실시간 관객 반응을 반영하는 인터랙티브 아트나 AI와 인간이 공동 작업하는 협업 예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AI가 창작의 도구인지, 독립된 예술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질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음 글 예고 6편: 메타버스와 가상 전시 – 예술 공간의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