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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36-5-1] 예술은 왜 존재할까? – 미학의 시작

by 아트위버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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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두 철학자가 말하는 '예술'의 의미

1. 예술에 대한 철학적 질문

우리는 미술관에서 작품을 마주하며, 종종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건 왜 예술일까?” 이 질문은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예술이 인간에게 왜 필요한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한 철학적 물음으로 이어집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바로 이 질문에서 서양 미학의 첫 문장을 열었습니다.

 

미학의 시작

 

2. 플라톤 – 예술은 ‘모방’이고, 진리에서 멀어지게 한다

플라톤에게 예술은 ‘모방(mimesis)’입니다. 우리가 현실이라 부르는 것조차 이데아의 그림자일 뿐인데, 예술은 그런 현실조차 또 한 번 복제하는 모방의 모방에 불과하다고 보았습니다.

 

“화가는 침대를 그릴 수 있지만, 그 침대는 결코 쓸 수 없다.”

 

플라톤은 예술이 감정을 자극하고,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기에 국가(폴리스)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3. 아리스토텔레스 – 예술은 모방이지만, 인간의 본성이다

플라톤의 제자였던 아리스토텔레스는 같은 ‘모방’ 개념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합니다. 인간은 본래 모방하려는 본성을 지녔고, 예술은 단지 외형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도구라고 보았습니다. 그의 저서 『시학』에서 그는 비극의 예술이 인간의 감정을 정화하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 예술의 기능: 교육, 감정 정화, 윤리적 성찰
  • 예술의 가치: 진리와 감정 사이의 균형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은 이후 서양 예술 철학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Artes Gallery | 아르테스갤러리

Art for Every Soul

artesgallery.com

 

4. 예술은 인간 존재의 반영

플라톤이 예술을 의심하며 배제하려 했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이 인간의 본성을 담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두 철학자의 입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예술은 현실의 재현인가, 이상에 대한 추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예술이 단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삶, 감정, 진리에 대한 사유의 방식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다음 글 예고 2편: 고대에서 중세까지 – 모방, 상징,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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